The King's Forest '어림'과 어울리는 주변 볼거리 '궁집'
남양주 장내마을 남쪽에 있는 묘적산의 한 줄기에서 뻗어 내린 나지막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궁집(宮집, 중요민속문화재 제130호,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로 9)은 주변 숲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궁집은 조선 제21대 영조(英祖)와 숙의 문씨(淑儀 文氏)의 소생인 화길옹주(和吉翁主, 1754~1772)의 부마 능성위 구민화(綾城尉 具敏和, 1754~1800)의 집입니다. 영조는 60세가 넘어 얻은 막내딸이 시집을 가자 궁의 목수가 사가를 지을 수 없는 관례까지 어겨가며 살림집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나라에서 목재와 목수를 보내 지어주었기에 이 집을 ‘궁집(宮집)’이라 불렀습니다.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궁집은 어림에서 약 9km 떨어진 곳으로 자동차로 약20분 정도를 달리면 닿를 수 있는 호젓한 장소입니다.
The King's Forest '어림'과 어울리는 주변 볼거리 東九陵
사적 제193호 동구릉(東九陵)은 구리시에 있는 조선 시대의 왕릉군입니다. 191만 5,891㎥에 달하는 구역에는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비롯해 9개의 능에 17위의 유택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9기나 되는 왕릉의 사이사이를 연결하는 순환로를 그대로 따라 걷기만 해도 1~2 시간 정도 갈참나무와 소나무로 이루어진 숲에서 삼림욕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다양한 계절의 숲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림’에서 3.8㎞ 거리로 차량으로 이동시 15분이면 도착가능한 가까운 거리입니다.
릉을 구경하시고 삼계탕을 드시거나 먼저 삼계탕을 드시고 릉을 산책하셔도 좋습니다.
King's Forest '어림'과 어울리는 가벼운 산책로 황금산
황금산은 남양주 초입 도농역 건너편, 한강쪽으로 있는 아담한 산입니다. 해발 128.6m로 나즈막하지만 '어림'에서 숲길을 따라 약15분 정도 가볍게 오르면 정상에 있는 전망데크에 올라 황금산 서쪽 경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한강과 왕숙천이 만나는 강변은 물론 멀리 잠실까지도 보입니다.
황금산 이름에서 풍기듯이 이 산의 기운을 받으면 재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은 해마다 이 곳에서 새해 해맞이를 하면서 복을 기원합니다. 봉사모임에선 떡국을 지고 올라와 해맞이 온 주민들께 대접합니다.
